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0.05 13:29

메이저리그 데뷔 후 포스트시즌 2승째

(사진=LA다저스 페이스북)
(사진=LA다저스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LA다저스가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꺾고 5전 3선승제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LA다저스는 5일 오전 9시30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다움에서 벌어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류현진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피더슨, 먼치, 에르난데스의 홈런 등에 힘입어 6-0으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무사사구에 삼진을 8개나 뽑아내며 애틀란타 타선을 틀어 막았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2회부터 4회까지는 12타자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은 5회 2사 후 연속안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렸지만 대타 스즈키를 범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감했다.

류현진은 이어진 6회 마차도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삼진과 도루저지, 외야 플라이로 이닝을 마친 후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류현진의 이날 투구수는 104개 였다.

류현진의 호투에 다저스 타선도 홈런포로 화답했다.

다저스는 1회 피더슨의 선두타자 홈런과 2회 먼치의 3점 홈런, 6회 에르난데스의 솔로홈런으로 5-0으로 점수차를 벌인 뒤 8회 프리즈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추가해 6-0 완승을 거뒀다.

이날 다저스타디움을 메운 5만여명의 관중들은 호투를 마치고 덕아웃으로 돌아오는 류현진을 향해 기립박수를 선사했다.

한편, 이날 디비전시리즈 첫승을 거둔 LA다저스는 6일 오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선발로 내세위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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