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10.05 16:05
(사진제공=SK네트웍스 홈페이지)
(사진제공=SK네트웍스 홈페이지)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미국 정부가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냉연강판에 적용할 잠정 관세율을 원심 보다 하향 조정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최근 국내 철강 기업의 냉연강판 제품에 대한 연례재심 1차 예비판정을 통해 포스코의 냉연강판 관세율을 원심 59.72%에서 4.51%(반덩핑 2.78%, 상계관세 1.73%)로 대폭 낮췄다.

현대제철의 경우는 원심 38.22%에서 37.24%(반덤핑 36.59%, 상계관세 0.65%)로 소폭 하향했다.

정부와 업계에서는 일단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수출길이 막혔던 상황에서 관세율이 낮아진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국 정부의 관세율 산정 기준이 지나치게 자의적인 데다 내년에 있을 최종판정에서 수치가 다시 상향될 수 있어 방심은 금물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어떤 관세율을 내놓을지는 그야말로 상무부의 마음"이라며 "최종판정이 나올 때까지 적극적으로 소명해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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