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0.08 10:19
(사진=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사진=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홍준표 저격수’ 역할을 자처하던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홍 전 대표가 그립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류 전 최고위원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외부위원으로 내정된 전원책 변호사의 “김무성 의원 대선주자급으로 논의되는 분들은 당의 중요한 자산이다. 그런 분들에게 함부로 칼을 들이대선 안 된다”는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 대해 “혹시 그를 대통령 만드시려는거 아니시냐”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전원책 변호사는 김무성 의원과 한패같다”며 “전 변호사가 자유한국당을 보수우파 분열의 장본인인 김무성의 당으로 만든 후, 본인은 다시 TV조선 앵커를 하고 방송 진행을 하고 더 나아가서 대표로 가려는건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그리고 전 변호사가 이문열 작가 등에게 연락한 적 없는데 본인들은 지인을 통해 조강특위 위원 추천 받았다고 한다. 그 지인이 누군지 확인해서 밝혀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인선 전권을 전원책 변호사가 행사 한다는데 왜 다른 사람이 그 자리를 제안하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또 “본인이 영입되는 과정에서 김무성 의원과 만났는지, 누구의 추천인지도 밝히라”면서 “김무성 대선주자급이라니 기사보고 빵 웃음 터진다. 정치는 책임이다. 책임 지지 않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혹시 그(김무성)를 대통령 만드시려는 건 아니죠”라며 “갑자기 홍 전대표가 그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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