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8.10.08 15:16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김부선과 작가 공지영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신체적 특징에 대해 말한 전화 통화 녹취 파일이 유출된 가운데 김부선과 공지영의 반응이 눈길을 끈다.
지난 5일 공지영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사형수 방문하고 3시에 나와보니 저와 김부선씨 목소리 들어간 녹취 파일이 ㅠㅠ 어이 없네요 1시간 넘은 통화에서 이 부분만 잘라 돌고 있네요"라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김부선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사모 벗님들 딱 19분만 봐주십셔 공유도 부탁 드립니다 꾸벅"이라며 '김부선, 이재명과 밀회 장소 최초 공개'라는 뉴스타파의 동영상을 링크해 이 지사를 더욱 압박했다.
한편, 지난 4일 SNS를 통해 김부선과 공지영의 통화 내용이 담긴 2분 20초 분량의 음성파일이 공개됐다. 아직 정확한 유출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해당 파일에서 김부선은 "더 이상 연예인들이 이 사건으로 인해 권력의 시녀가 되지 않길 바란다"며 "오래 돼서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남성 주요 부위에 동그란 점이 있다. 법정에 갔을 때 최악의 경우에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A국회의원이 기자들에게 다 이야기를 했나보다"라고 말했다.
이에 공지영은 "성추행·성폭행 사건에서 여자가 승소할 때 상대 남성의 신체 특징을 밝힐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라고 조언했다.
또 김부선은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의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단독] 김부선, 이재명과 밀회 장소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2009년 8월 통화에서 "너 왜 총각이라고 거짓말했어"라고 이 지사에게 물으니 "야, 닳고 닳은 X이 처녀로 애까지 낳은 X가 내가 총각이라는 거 믿었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부선은 "연인밖에 알 수 없는 가족의 비밀, 신체의 비밀을 다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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