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8.10.08 16:19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카카오를 창업한 김범수 의장이 처음 국회 국감장에 출석한다. 황창규 KT회장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감 증언대에 오를 전망이다.

8일 ICT업계 및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오는 10일 열리는 과방위 국감에 출석하겠다고 국회 측에 통보했다. 김 의장은 지난해 국감에도 출석을 요구받았지만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난해는 해외 출장 일정으로 부득이하게 참석이 어려웠지만 올해는 일정 조정이 가능해 참석키로 했다"며 "업계 주요 이슈 및 국감 현안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양대 포털 사업자인 카카오의 김 의장에 대해 뉴스 편집 및 가짜뉴스 유통 대책 등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취임 후 첫 국감장에 증인으로 참석했던 황창규 KT회장도 올해 참석키로 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둘러싼 논란과 보편요금제 등 통신정책에 대한 업계 입장 등에 대해 답변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기업 중에는 데미안 여관 야요 페이스북코리아 대표이사가 출석한다. 

브랜든 윤 애플코리아 대표, 존리 구글코리아 사장 등 외국계 대표들은 사유서를 내지 않았다.

해외기업에 대해서는 일명 '구글세'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망사용료, 선탑재 등 글로벌 ICT 기업을 둘러싼 역차별 문제 등이 거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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