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10.09 06:00
(사진=농촌진흥청)
(사진=농촌진흥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소비자들은 우유를 고를 때 '고소한 맛'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 전국 20세 이상 소비자 9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우유와 유제품의 소비 행태'에 따르면 일주일에 1회 이상 우유를 구입하는 가정은 전체의 81.4%에 달했다. 특히 학교에 입학하지 않은 자녀가 있는 가정은 92.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명 가운데 4명은 ‘주로 구매하는 상표를 구매(41.8%)’했으며 ‘상표 관련 없이 가격·행사를 고려(30.0%)’하거나 ‘항상 구매하는 상표를 구매(28.2%)’하는 경우도 많았다.

맛 평가에서는 응답자의 78.8%가 ‘고소한 맛’을 중시한다고 했다. 이어 ‘깔끔하고 맑은 맛(58.8%)’, ‘부드러움(39.8%)’, ‘비린 맛이 없는 것(37.3%)’을 고른다고 답했다.

국산 우유를 구매하는 이유는 ‘위생적이고 안전할 것 같다(64.7%)’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외국 우유를 마셔본 경험이 있는 사람도 28.8%에 달했다. 소화가 잘되도록 유당을 분해한 유당 분해 우유에 대해 알고 있거나 들어본 소비자는 61.1%였으며 21.3%는 마셔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유제품의 경우에는 조사 가정의 77.0%가 주 1회 이상 발효유를 소비하고 있었으며 치즈와 버터는 각각 59.9%, 26.3%가 주 1회 이상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우유와 유제품 소비 촉진을 위한 시장 활성화와 중장기적 연구에 활용하기 위해 올해 4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가정 소비를 책임지고 있는 주부와 미혼인 경우 본인이 소비를 책임지고 있는 1인 가구로 한정했으며 신뢰 수준은 95%, 허용 오차는 ±3.2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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