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0.10 11:08
(사진=전여옥 작가 페이스북)
(사진=전여옥 작가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전여옥 작가가 최근 KBS 등 공중파 방송국에 대해 “재정상태가 엉망”이라며 “(KBS는) 김제동한테 회당 350만원씩 퍼준다. 우리가 돈 1000원 쓰듯 1000억을 썼나보다”고 비판했다.

전 작가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여의도에 가서 방송국 친구들을 만났다. 같이 점심을 먹으면서 그간 잘 몰랐던 방송국 사정을 들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전 작가는 한 방송사의 인사와 관련 ‘프로그램도 못만 들던 사람들이 점령군처럼 굴면서 저희를 적페세력으로 몬다. (그 사람은) 지금 사내 아주 높은 자리를 떡 받아 챙겼다’는 후배의 말을 소개하며 “참 놀라웠다. 왜냐면 제가 그의 능력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전 작가는 이어 '프로그램은 개떡같이 만들고 그 자리와는 아무런 경험도 능력도 없다. 어느 정권이나 예외없다고 하지만 이번정권은 정말 최악'이라는 후배의 말을 전했다.

그는 또 “지금 공중파방송국은 재정상태가 엉망이다. 지난 경영진이 1000억원을 확보해놓고 나갔다는데 지금 몇 개월도 안돼 적자란다”며 “하기는 김제동한테 회당 350만원씩 퍼주고 하니 우리가 돈 1000원쓰듯 1000억을 썼나 보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진짜 문제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을 1년 넘는 공석 끝에 겨우 임명한 것”이라며 “그 중요한 자리를 비워놓다 못해 장하성 사태까지 온갖 잡음으로 물들이더니 1년에 7조를 날려 먹었다. 이게 우리 세금이며 우리 국민연금의 재원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1000억원 물 쓰듯 쓴 방송사, 곳곳에서 날리고 새는 나랏돈에 비하면 ‘껌값’이라 할 것”이라며 “경제전망은 이보다 나쁠 수 없고 8월 신규고용은 겨우 3천명, 더 놀라운 것은 9월은 마이너스 고용이라고 한다. 오로지 한숨 쉴 일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작가는 지난 1981년부터 1994년까지 KBS에서 기자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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