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0.10 16:36
낸시랭 남편 왕진진 (사진=낸시랭 SNS)
낸시랭 남편 왕진진 (사진=낸시랭 SN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낸시랭 남편 왕진진이 극단적 선택으로 병원에 이송된 후 퇴원한 가운데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10일 왕진진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의식을 찾아 현재 회복 중이다. 의사는 만류했지만 퇴원을 강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 사람들의 배신과 따돌림, 속임수가 괴로워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됐다. 현재 몸과 마음이 깊게 병들어 있다. 살아있다는게 수치스럽다"며 "이렇게 다시 살아나 힘든 결정들 앞에 설 것을 생각하니 고통스럽고 불안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왕진진은 이날 새벽 4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욕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지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아내 낸시랭은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출동한 소방 관계자는 "왕진진이 통증에 반응할 정도의 의식이 있었고, 호흡과 맥박도 정상이었다"라며 "다만 목이 졸려 머리 쪽에 피가 안 통했을 가능성은 있어 위급한 상태가 아니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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