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0.10 17:16

동절기 감산 강도 약화에도 중국 철강재 수급은 타이트할 것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일 현대제철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은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정하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비수기로 판매량은 감소하나, 봉형강 스프레드 확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낮은 재고에 따른 타이트한 수급은 판가 인상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정하늘 연구원은 “판재류와 형강 중심의 스프레드 확대, 당진 특수강 공장의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적자 감소 등을 고려할 때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77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는 판가 인상과 동시에 원재료 가격 하락이라는 환경이 조성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그는 “생산능력의 확대 없이 실적이 개선될 수 있는 조건은 획기적인 비용 통제, 판가인상, 원재료 가격 하락 등”이라며 “최근 철광석 가격이 소폭 상승하나, 크게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결국 이 같은 환경은 4분기의 실적에도 반영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제2차 북미 정상회담 등 북한 비핵화 관련 움직임에 따라 실적 추정치 혹은 밸류에이션 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현대제철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조2000억원과 1조40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