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재필기자
  • 입력 2016.01.26 16:53

위원은 30~40대로 구성…'민생·경제·청년' 3가지 인재영입 기준 제시

더불어민주당이 4·13 총선을 위한 인재영입위원회를 구성했다.

26일 더민주에 따르면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을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등 부위원장 2명, 간사위원 1명, 위원 4명 등 총 8명 규모의 인재영입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인재영입위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홍종학 의원·금태섭 변호사가 부위원장을 맡았으며, 간사위원에 송현석 3040민주소셜네트워크 '소통과 공감' 대표, 이수진 전국의료산업노조연맹 위원장·류성민 경기대 경영학과 부교수·김진혁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방송영상과 교수·김빈 빈컴퍼니 대표 등은 위원으로 참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인재영입위원회 회의에서 '민생·경제·청년'이라는 세가지 키워드를 인재영입 기준으로 제시했다.

그는 인재영입위원들을 소개하면서 "민생·경제·청년 세 가지가 인재영입의 기초"라며 "영입에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될 것이며 그것은 실력과 정체성, 도덕성"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우리 인재는 더불어민주당의 정체성이 자신의 사명이 돼야 하고, 그 정체성을 실천하는 실천력을 갖고 있어야 하며, 깨끗한 정치,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 높은 도덕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어떤 분야와 지역, 스토리를 갖고 계신 분들을 영입할지에 대해 얘길나눴다"며 "분야와 관련해선 민생·복지·경제·교육들을 눈여겨보자고 했고, 지역으로는 당에 영입된 분들의 지역들 중 부족한 곳을 보완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영입 인사들이 호남권과 운동권 인사들에 편중됐다는 지적에 대해 "호남출신들이 좀 계신 것은 사실이지만, 편중됐다고는 볼 수 없다"며 "지금까지 영입된 분들을 보면 각 분야에서 전문적인 능력을 갖고 계신 분들이 중심"이라고 답했다.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정당의 면모'를 쇄신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사람을 어떻게 포진시키느냐가 제일 중요한 과제"라며 "'저 사람 정도면 우리가 믿고 한 번 해볼 수 있겠다'는 사람들을 많이 발굴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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