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제주해군기지, 전쟁 아닌 평화거점 만들 것"
문 대통령 "제주해군기지, 전쟁 아닌 평화거점 만들 것"
  • 김동호 기자
  • 승인 2018.10.1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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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국제관함식 참석 "제주도민들 아픔 깊이 위로…강정마을 주민의 고통과 상처 치유도 최선"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제주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석해 해상 사열을 받고 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석해 “이곳 해군기지를 전쟁 거점이 아닌 평화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좌승함인 일출봉함에서 열린 관함식에 참석해 “제주는 평화의 섬으로, 이념 갈등으로 오랜 시간 큰 고통을 겪었지만 강인한 정신으로 원한을 화해로 승화시킨 곳이며, 섬 전체가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섬이다. 제주도에 해군기지가 건설되면서 제주도민들이 겪게 된 아픔을 깊이 위로하며, 강정마을 주민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제주도의 평화정신이 군과 하나 될 때 제주 국제 관함식은 세계 해군의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축제를 넘어 인류평화와 번영의 기반이 될 것”이라면서 “제주도가 세계 해군의 화합과 우정의 장이 됐고, 제주의 바다가 평화의 바다를 위한 협력의 장이 됐다”며 “세계의 해군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제주도민들과 강정마을 주민들께도 깊이 감사 드린다”고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남북, 북미관계와 관련 “한반도는 정전상태이며, 남북은 이제 군사적 대결을 끝내기로 선언했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면서 “평화로 가는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겠지만 대한민국은 그 길을 끝끝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국제 관함식은 한반도 평화를 알리는 뱃고동 소리가 될 것”이라면서 “평화와 번영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게 강한 국방력이며, 그중에서도 해군력은 개방·통상 국가의 국력을 상징한다”고 전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아울러 “해양강국은 대한민국의 미래”라면서 “나는 대한민국 해군이 한반도의 평화를 넘어 동북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강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오늘 국제 관함식에 함께 하는 이유는 바다가 미래를 향한 우리의 희망이고 우리가 함께 지키고 보존해야 할 터전이기 때문”이라면서 “이 자리에 함께 한 세계의 해군 장병 여러분이 세계의 바다를 안전한 바다로 만들고 있는 주인공이며, 인류의 번영을 수호하는 용사들”이라며 “이 자리를 빌려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46개국 외국 대표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내외 함정 41척과 항공기 24대가 웅장한 위용을 선보였다. 국내 함정으로 좌승함인 일출봉함(4900t)과 국민참여단 시승함인 독도함(1만4500t)과 천자봉함(4900t)를 비롯해 214급 잠수함인 홍범도함(1800t)과 209급 잠수함인 이천함(1200t) 등 24척이 참여했으며, 미국 항공모함인 로널드레이건호(10만 4000t)을 포함해 12개국의 외국 함정 17척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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