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8.10.11 16:36

천궁/철매-Ⅱ 성능개량 2위…해성,현궁,홍상어 포함

최신형 피아식별기를 탑재한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사진=LIG넥스원)
최신형 피아식별기를 탑재한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사진=LIG넥스원)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LIG넥스원은 자사가 개발에 참여한 각종 무기체계 중 군의 휴대용 대공미사일로 실전배치된 신궁을 가장 대표할만한 무기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LIG넥스원은 지난 8월 하순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신궁이 62.3%의 응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1995년 개발에 착수해 2005년 개발이 끝난 신궁은 저고도로 침투하는 적 항공기와 헬기에 대한 대공방어능력을 제공한다. 

LIG넥스원은 2014년 자체 투자로 한국형 탐색기 개발에 성공하면서 국산화율을 9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독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다연발,비호복합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진화중인 무기체계다.

천궁 (사진=LIG넥스원)
천궁 (사진=LIG넥스원)

이어 천궁과 철매-Ⅱ 성능개량이 62.2%의 응답률로 2위를 기록했다. 천궁은 중고도로 침투하는 적의 공중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도무기로 정밀유도기능, 기동성,동시교전능력,대(對)전자전 능력을 갖고 있다.

철매-Ⅱ 성능개량은 기존 천궁 체계에 탄도미사일 요격 기능을 추가된 무기체계이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이자 우리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대(對)탄도탄 미사일이다.

해성 (사진=LIG넥스원)
해성 (사진=LIG넥스원)

3위 무기체계로 함대함 유도무기인 해성이 뽑혔다. 40.4%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해성은 해수면 밀착비행,자동고도 하강,회피 기동 등 다양한 공격모드를 갖추고 있어 먼 거리에 있는 적 함정을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 2012년 중남미 국가에 수출계약을 체결하면서 성능을 인정받았다.

현궁 (사진=LIG넥스원)
현궁 (사진=LIG넥스원)

3세대 보병용 대(對)전차 유도무기인 현궁은 34.8%의 응답률로 4위 무기체계로 선정됐다. 발사후 유도비행을 통해 열 영상을 추적, 스스로 전차를 타격한다. 사격한뒤 후폭풍이 적어 실내 사격도 가능하며 주야간 전투를 할 수 있도록 가시 및 영상 일체식(IIR) 조준장비를 장착했다.

홍상어 (사진=LIG넥스원)
홍상어 (사진=LIG넥스원)

5위 무기체계로 신개념의 대잠유도무기인 홍상어가 지목됐다. 응답률은 28.9%. 경(輕)어뢰인 청상어를 탄두로 삼아 구축함에 설치된 수직발사체계에서 발사된다. 하늘로 쏜 홍상어는 먼 거리에 있는 적 잠수함 인근 해상까지 날아간뒤 낙하산을 이용, 투하된다. 바닷물에 들어간뒤 유도조정장치에 따라 탐색,추적을 하면서 잠수함을 타격한다. 어뢰의 느린 속도와 짧은 사거리를 보완한 무기체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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