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10.11 15:42

경기도권 상승폭은 0.02→0.10%로 전주 비해 5배 올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단지 항공뷰 (사진=네이버지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단지 항공뷰 (사진=네이버지도)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서울 집값 상승세가 안정권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감정원이 11일 발표한 '10월 2주(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집값 상승세는 0.07%를 보이며 전주 대비 0.02%p 꺾였다. 이는 9월 첫째주(0.47%) 이후 5주째 상승폭 하락이다.

강남4구(동남권)는 보합세를 보였다. 서초구만 0.04%로 전주(0.01%)보다 상승폭이 0.03%p 올랐고 나머지 강남(0.03%), 송파(0.06%), 강동(0.08%)은 모두 0.01%p씩 오름세가 둔화됐다.

강북지역 14개구(0.12%→0.08%) 역시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9·13대책과 9·21공급대책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국지적으로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인 동대문, 성북, 은평구 등은 0.10% 이상 상승폭을 유지했다.

반면 수도권(0.04%→0.07%)로 상승폭이 소폭 올랐다. 이는 경기도권 상승폭이 전주 0.02%→0.10%로 5배로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는 능곡재개발 및 대곡역세권 개발 사업 및 인근 서울 은평뉴타운 상승 영향으로 0.40%의 상승세를 보였다. 부천지역은 역세권(1·7호선)과 교통호재(GTX-B 대곡-소사선당) 수요로 오름세가 커졌다.

지방권은 -0.05%로 하락세가 소폭 확대됐다. 대구(0.15%), 광주(0.15%), 전남(0.07%), 대전(0.04%) 등이 상승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0.03%로 나타나며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강북지역은 0.04%, 강남지역은 0.03%로 집계됐다. 

(자료=한국감정원)
2018년 10월 2주(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 변동 추이.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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