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0.11 17:32

중장기 시장 재편의 수혜 기대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1일 제주항공에 대해 일본의 자연재해로 주 수익 노선에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3.8% 감소한 349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방민진 연구원은 “신규 기재 도입으로 공급이 20% 이상 증가하는 가운데 오사카 및 훗카이도에 지진 및 태풍으로 제주항공의 매출비중 27%를 차지하는 주 수익 노선의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여기에 유류비 증가는 전년 동기대비 39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돼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방 연구원은 “부산, 경남 등 지방발 노선의 운임 하락도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토부는 항공운송사업 신규면허 심사를 통해 내년 초 면허 승인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른 저비용항공사의 시장 진입 리스크가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선제적인 규모의 경제효과를 확보한 제주항공에게는 향후 국내 저비용항공시장의 재편이 중장기적인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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