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0.12 13:48

말련법인을 발판 삼아 적극적인 해외 진출 고려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2일 코웨이에 대해 신제품 출시에 이어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웨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9% 증가한 6796억원,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130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국내 환경 가전부문에서는 의료청정기와 직수형 역삼투압(RO)정수기 등 신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안정적인 렌탈매출을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선화 연구원은 “금융리스는 매트리스 케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양호한 매출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반면 멤버십 매출은 5년 만기 도래 고객을 멤버십 가입이 아닌 재렌탈로 유도하면서 역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시불 매출 또한 연수기 제품의 제품의 렌탈 판매 전환 영향으로 역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수출 부문에서는 광군제에 대비한 신제품 출시가 4분기에 집중되면서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면 해외법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웨이는 2007년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해 최초로 렌탈 판매·코디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후 할랄 인증 획득 등 적극적인 현지화와 수준 높은 서비스 시스템을 도입해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다.

그는 “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은 2분기 기준으로 관리계정은 79만6000개로, 17.4%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코웨이는 말련법인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내년 동남아 지역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제품 출시 및 해외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는 지속적인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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