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0.12 14:55

美 가격인상의 연속성과 실효성은 밸류에이션 추가 상승 요인. 이는 9월~10월 딜러의 재고전략 변화로 판단 가능할 전망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현대차증권은 12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경쟁 환경에 불리한 포지셔닝이라고 전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0% 줄어든 46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7%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장문수 연구원은 “현재 매출비중이 높은 내수 시장을 비롯해 북미에서도 경쟁 심화로 가격 인하가 이어지고 유가 등 원자재가 상승한 탓에 시장 기대치는 하향 조정된 상태”라며 “유럽에서는 생산능력 확장으로 채널 확대 비용과 가동률·재고 부담이 상충하면서 이익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내수 경쟁대응 위한 유통망 점검이 필요하고, 미국 유통채널 확대 후 현지생산과 공급 확대전략을 시행해야 한다”며 “전년 동기대비 일회성 비용에 대한 기저효과가 기대되는 국내 경쟁사와 달리 내수/북미 경쟁심화에 직면해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유럽 생산능력 확장으로 이익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가격인상의 연속성과 실효성은 밸류에이션 추가 상승 요인이 돼 9월~10월 딜러의 재고전략 변화로 판단할 수 있다”면서 “내수, 북미 경쟁환경 개선과 유럽 수요 회복이 명확한 국면에서 넥센타이어의 주가 상승 탄력이 경쟁사 대비 뚜렷할 것”으로 판단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