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0.13 17:01
나눔로또 827회 2등 2장 당첨자의 후기글이 눈길을 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나눔로또 827회 2등 2장 당첨자의 후기글이 눈길을 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오늘(13일) 나눔로또 제828회차 추첨일을 맞은 가운데 제827회차 2등 2장 당첨자의 후기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한 유명 로또 커뮤니티 게시판에 '어둠의 터널에서 한줄기 빛을 보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2등 2매 당첨 인증합니다. 어둠의 터널속에서 한줄기 빛을 보았습니다. 뒤척이며 잠못이뤘던 수많은 밤들, 차라리 이대로 평생 깨어나지 말았으면 하는 삶을 내려놓고 싶은 날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는 독촉 전화가 없어 그나마 견딜 수 있었던 날들! 월요일 아침이면 몸과 마음은 천근만근이 되어 출근해야만 했던 비참한 날들이 지난 토요일 당첨되기 전까지의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채무 변제 리스트업 하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오늘 아침 당첨금을 찾아 왔다. 2장 중 1장과 3분의 1 정도는 빚을 갚는데 우선 쓰일 것 같다. 이번 주부터 최대 고비 였는데 다행히 정리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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