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8.10.15 11:33

고려왕조 제례 전통성과 왕조 업적 기려

2018년 10월 14일 강화군 홍릉에서 진행된 2018 강화 석릉‧홍릉 제향 모습. 사진=강화군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개성왕씨중앙종친회(회장 왕윤현)는 지난 14일 강화군 고려산 만령재(홍릉)에서 석릉 및 홍릉에 대한 제향을 봉행했다고 밝혔다.

강화 홍릉(강화읍 국화리)은 사적 제224호로 지정돼 있으며, 고려 23대 왕인 고종(1213~1259)의 능이다. 고종은 우리역사에서 중요한 대몽항쟁 시기를 상징하는 왕으로 강화도에 대장도감을 설치하고, 원나라의 침략을 부처의 힘으로 격퇴하기 위해 팔만대장경을 간행했다. 또한, 유학을 장려하는 등 문화적 업적을 남겼다.

강화 석릉(양도면 길정리)은 사적 제369호로 지정돼 있으며, 고려 21대 왕인 희종(1167~1237)의 능이다. 고려가 강화로 천도(1232~1270)했을 때 죽은 왕으로 강화 석릉에 장례를 지냈다.

왕윤현 회장은 “강화 석릉과 흥릉에 대한 제향을 통해 고려왕조 제례의 전통성을 널리 알리고, 선대 왕조의 업적을 기리고자 한다”며 “남한 유일의 고려시대 수도인 강화의 역사성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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