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8.10.16 10:19
윤화섭 시장, 프랑스서 스웨덴 마리나 전문기업과 1천억 규모 투자양해각서 체결
[뉴스웍스=김규현 기자] 안산시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최고 수준의 해양관광‧레저 도시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15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럽연합(EU) 투자가 투자설명회’에 참석, 스웨덴에 본사를 둔 마리나 전문기업 SF-마리나 그룹의 군나르 오데(Lars Gunnar Odhe) 회장과 안산시 해양 레저 사업에 관한 1000억원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지난해 10월19일 체결한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 개발 사업에 대한 2000억원의 투자의향서 기간을 1년 연장했다.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SF-마리나 그룹은 대부도와 시화호를 포함하는 안산시 지역에 해양관광‧레저 시설 건설 및 운영을 위해 약 1000억원(1억 달러 규모)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윤 시장은 ‘유럽연합(EU) 투자가 투자설명회’에서 유럽의 다양한 분야 투자가들 앞에서 직접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을 포함한 해양관광‧레저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설명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끄는 유럽 순방단의 경제 분야 프로젝트 중 하나로 진행됐다.
이번에 진행된 ‘EU 투자가 투자설명회’는 한-EU 간 투자 협력 다변화와 외국인 투자 상승 모멘텀(momentum, 탄력‧가속도)을 유지하기 위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직접 주관한 행사다.
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안산시는 수도권 인구 2300만명을 배후로 둔 접근성과 인천국제공항.인천항과의 연계성, 그리고 최근 대규모 마리나가 건설 중인 중국의 산동반도 등을 감안할 때 환황해(環黃海)를 아우를 수 있는 동북아 최고의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과 일본, 러시아의 슈퍼 요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숙박 및 편의시설을 갖춘 국제적인 마리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호텔과 상업 시설, 마리나 빌리지 등 최고의 편의시설을 계획하고 있는 안산 방아머리 마리나가 그 중심을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산시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 개발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2306억원의 생산 효과와 762억원의 부가가치, 그리고 1389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