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10.16 15:00
(자료=남인순 의원실)
(자료=남인순 의원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고용부진 속에도 보건산업 일자리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장품산업 일자리는 10% 이상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송파구병)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제출 받은 ‘보건산업 일자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보건산업 일자리는 의료서비스를 포함한 82만9000명으로 전년 79만5000명보다 4.3%(3만4000명) 증가했다.

분야별로 보면 보건의료서비스는 65만7000명에서 68만5000명으로 2만8000명 늘었다.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제조산업 종사는 6000명 증가했다.

보건산업 일자리는 최근 5년간(2013~2017년) 연평균 4.3% 늘었다. 특히 보건제조산업이 6.3%로 의료서비스 3.9%에 비해 증가율이 높았다. 보건제조산업 가운데 화장품산업 일자리는 연평균 10.7%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시현했다.

남 의원은 “최근 고용동향을 보면 보건산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일자리는 지속 늘고 있다”며 “저출산·고령화 및 만성질환 증가 등 보건의료 환경변화로 보건산업 일자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 중심의 돌봄체계를 국가·사회적 돌봄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을 고부가가치 미래신성장 산업으로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바이오헬스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해 올해 14만6000명 수준인 바이오헬스 일자리를 2022년까지 18만8000명까지 확대키로 했다. 또 바이오헬스 전문인력도 1만명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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