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민재 기자
  • 입력 2018.10.16 15:16

[뉴스웍스=한민재 기자]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이현웅, 이하 KCISA)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한석수)이 AR·VR을 통한 역사교육 관련 콘텐츠를 시범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문화정보원에 따르면 오는 11월 5일까지 대구 동성초, 충남 공주의 신풍초, 전북 완주 봉동초, 제주 저청초, 강원 인제 귀둔초 등 전국 5개 시도 지역의 초등학교 대상으로 ‘AR/VR로 학교 수업에 날개를 달다!’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며 향후 양기관이 보유한 신기술 기반 역사 콘텐츠를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활용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구체화 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한국문화정보원에서는 3D스캔 및 공간정보DB를 구축하는 한편 국립제주박물관과 국립전주박물관의 가상현실(VR)박물관 서비스를 개발하였으며 관련 내용을 ‘문화데이터 광장’ 사이트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는 교사 및 국민 누구나 선사시대 증강현실(AR)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에듀넷-티클리어’에서 서비스를 실시 중에 있다.

한국문화정보원 관계자는 “교육현장에서 활용도 높은 문화데이터를 직접 교육현장에 소개하기 위해 ‘AR·VR로 학교 수업에 날개를 달다!’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신기술 기반 문화콘텐츠의 활용 범위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시범 운영중인 ‘AR·VR로 학교 수업에 날개를 달다!’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5학년 사회 교과과정에 맞춰 선사시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현직 교사들의 자문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으며 학생들은 태블릿과 VR기기를 제공받아 선사시대의 유물 등 역사 컨텐츠를 보다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AR·VR 등 신기술 및 문화서비스 접근 기회가 적은 지역 소규모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한국문화정보원은 시범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 찾아가는 문화정보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전국 모든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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