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8.10.16 15:35

 

ETRI반도체 실험실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사진제공=ETRI>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우리나라 반도체 원천핵심기술의 산실인 반도체 실험실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7일 원내에서 1988년 만들어진 반도체 실험실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기술 워크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ETRI 반도체실험실에서 그동안 이룬 주요성과로는 국내 최초 4M/16M/64M DRAM 등 반도체 개발, 광통신용 칩과 같은 초고속 통신 부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등이다.

이들  성과물들은 우리나라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강국의 반열에 올려놓는데 혁신적인 기여를 해왔다.

이곳을 통해 얻은 경제적 파급효과만도 63조원에 달한다.

개발이 완료된 기술들은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등에 기술이전 되어 상용화를 이루어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이번 30주년 행사에서는 ETRI 반도체 실험실이 배출한 기업 AP시스템과 반도체실험실의 위상을 드높인 알에프세미에게 감사패를 수여한다.

AP시스템은 동문기업으로서 반도체 장비 생산을 통해 지난해 1조 클럽에 가입하였다.

알에프세미는 모바일폰 핵심 부품인 마이크로폰용 반도체(ECM) 칩의 일부를ETRI 반도체실험실을 활용, 양산함으로써 최근 10여 년간 관련시장에서 전 세계 1위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행사에는 ETRI 동문기업의 초청강연과 이종호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이자 반도체공동연구소장이 차세대 반도체 기술동향 관련 발표를 한다.다.

ETRI에서 이뤄지고 있는 융합부품실험실 및 산학연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엄낙웅  ETRI  ICT소재부품연구소장은 “ETRI 반도체실험실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ICT 소재부품 이노베이터로서 대한민국 ICT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데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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