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10.16 16:25
(사진=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사진=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서울시는 스타벅스코리아와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길거리에서 발생하는 1회용 컵 회수율을 높이기 '1회용 컵 전용수거함'을 시범 설치한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자치구의 신청을 받아 종로·용산·도봉·동작구 총 4개구에 있는 관광객 밀집지역 이태원, 대학가 주변, 광화문 등 유동인구가 많은 17개소에 연말까지 1회용 컵 전용수거함을 설치할 계획이다.

우선 서울시는 자치구를 통해 1회용 컵을 수거하고 전용수거함을 관리한다. 스타벅스는 전용수거함 제작 및 최초 설치와 보수를 담당한다.

환경부는 '1회용 컵 없는 길거리 만들기'를 홍보하고 정책적으로 지원한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1회용 컵 전용수거함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소비자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시는 자치구, 스타벅스와 함께 전용수거함 디자인, 관리 방안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오전 10시 종로타워 광장에서 '1회용 컵 전용수거함 설치 시범사업'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타벅스 테이크아웃 시 제공되는 일반 매장용과 리저브 매장용 1회용 컵 모양과 같은 전용수거함이 설치됐다.

황보연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환경보호와 자원낭비를 막기 위해 1회용 컴 대신 다회용 컵과 텀블러 사용을 바란다"며 "불가피하게 1회용 컵을 사용할 때는 분리배출을 철저히 해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