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0.16 16:35
(사진=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사진=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배우 김부선씨의 불륜스캔들 의혹과 관련 '녹취록'으로 불거진 신체특정 부위 '점' 논란에 대해 "흔적이 없다"는 의료진의 의견이 나왔다.

이 지사는 16일 오후 4시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관련 자체 검증을 받았다. 

이 지사의 신체검증을 담당한 아주대 의료진은 검증 결과에 대해 "신체에 점이나 제거 흔적없다"고 밝혔다.  

이날 검증에는 이날 검증에는 경기도청 출입기자 3명, 전문의 2명 등이 참여했다.

이 지사는 이에 앞서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지영·김부선씨의 신체특징 주장 관련한 입장'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경찰수사에 협조해 경찰이 지정하는 방식으로 ‘김씨가 주장하는 부위에 동그랗고 큰 까만 점’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해 드리겠다. 당장 월요일부터라도 신체검증에 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지사는 당시 "먼저 경기도민과 국민여러분께 이런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면서 "참담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더 이상 이 문제로 1300만 경기도정이 방해받지 않도록 제 신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제 은밀한 특정 부위에 ‘동그랗고 큰 까만 점’이 있다는 김부선씨 말을 공지영씨가 녹음해 경찰에 제출했고, 김부선씨는 여러차례 특수관계인만 알 수 있는 그 은밀한 특징이 불륜의 결정적 증거라며 최후 순간 법정에 제출하겠다고 했다"면서 "경찰도 이제 사실을 확인할 의무가 있다. 저 역시 1300만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진 지사로서 불필요한 논란을 끝내고 도정에 매진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저는 몸에 빨간 점 하나 있다. 혈관이 뭉쳐서 생긴 빨간 점 외에는 점이 없다”면서 특정부위의 점과 관련된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이어 “(김부선씨가) 경찰에 냈다는 녹음테이프에 나오는 그런 점은 전혀 없다”면서 “저도 인간이다. 수치심도 있고 자존심도 있고 치욕 또한 아는 그런 인간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욕스런 이걸 확인을 해 주고자 하는 것은 저는 이런 걸 감수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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