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0.16 16:48

디지털TV 및 LTE 가입자 확대 등 양질의 가입자 유입으로 자체 사업의 실적 개선 가능성도 높음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SK증권은 16일 CJ헬로에 대해 디지털TV 가입자당 가치만 고려해도 현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CJ헬로는 케이블TV, 초고속인터넷, MVNO(알뜰폰) 등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SO 사업자”이라며 “이중 디지털TV 가입자는 268만명으로 현 주가는 가입자 당 26만8290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최관순 연구원은 “디지털 TV 가입자 당 평균 수익이 1만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2년 3개월이면 투자금액을 회수할 수 있다”며 “이는 유료방송 시장의 인수합병(M&A)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고, CJ헬로가 국내 최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매력적인 M&A 대상이며, MVNO 가입자 가치 등을 고려했을 경우 현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유료방송 시장 내 경쟁 격화에도 불구하고 디지털TV 가입자의 지속적인 유입과 LTE 가입자의 비중확대 등 양질의 가입자를 기반으로 CJ 헬로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공격적인 가입자 확대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마케팅 비용 안정화, ARPU(가입자당평균매출액) 상승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CJ 헬로는 국내 최대 가입자를 보유한 SO로서 매력적인 M&A 대상”이라며 “디지털 TV 및 MVNO LTE 가입자 확대에 따른 양질의 가입자 유입으로 점진적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