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0.17 00:01
동덕여대 알몸남 (사진=YTN 캡처)
동덕여대 알몸남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동덕여대 알몸남' 사건이 충격을 안긴 가운데 경찰에 붙잡힌 박모(28)씨의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서울 종암경찰서에 따르면 박씨는 경찰 진술에서 "SNS에서 노출사진을 검색하던 중 야외 노출 사진을 접하며 성적 만족을 느끼게 됐다"라며 "음란행위를 촬영하고 게시해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는 것에 희열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동덕여대 김명애 총장은 이날 '동덕여대 알몸남' 사건과 관련 "저도 자녀가 있기 때문에, 우리 대학에서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된 것에 대해 학생들은 물론이고, 저도 책임자로서 너무 참담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로 동덕의 모든 구성원들이 너무나 두렵게 느낀다"라며 "이것의 문제는 결국 보안이다. 과거 보안 시스템을 조금 더 확실하고, 정확한 것들로 체제를 바꾸던 차에 이렇게 돌발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참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씨는 지난 6일 동덕여대 캠퍼스 강의실과 복도 등에서 나체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경찰은 CCTV로 동선을 파악해 15일 오후 6시 30분쯤 서울 광진구 한 아파트 근처에서 그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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