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0.16 18:37
(사진=한국유치원총연합회 홈페이지)
(사진=한국유치원총연합회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사립유치원 모임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이 최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는 비리 논란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아이들을 믿고 맡겨 주시는 학부모님들께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회계·감사기준이 사립유치원에 맞지 않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며 시스템 부재를 지적했다.

한유총 비대위원회(위원장 이덕선)는 16일 오후 수원 광교 테크노벨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일을 계기로 한유총 모든 회원들은 깊이 반성한다. 이제는 신뢰할 수 있는 유아교육을 만드는 논의로 이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10여년간 사립유치원 운영에 맞지 않는 사학기관재무회계규칙을 개정해 달라고 정부와 정치권에 수차례 건의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사립유치원에 맞지 않은 회계·감사기준에 의해 비리라는 오명을 썼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누리과정비를 학부모에게 직접 지원하도록 교육부에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현행법에 따라 학부모에게 직접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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