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0.17 09:44
낸시랭이 인스타그램에서 남편 왕진진의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사진=낸시랭 SNS)
낸시랭이 인스타그램에서 남편 왕진진의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사진=낸시랭 SN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남편 왕진진과 이혼 절차 중 보복성 동영상으로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한 가운데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속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왕진진과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특히 그는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왕진진과 행복한 시간을 담은 사진을 올려 애정을 과시해 왔다. 그러나 17일 현재 그의 인스타그램에서 왕진진의 모습은 볼 수 없다.

낸시랭은 이날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가정 폭력으로 이혼까지 결심하게 된 비참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다 죽여버리겠다', '함께 죽자', '너 가만 안 둔다', '난 징역을 오래 살아서 상관없지만 넌 팝 아티스트로서의 인생은 끝이다'라는 문자와 함께 리벤지 포르노(보복성 동영상) 협박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예정됐던 왕진진에 대한 8차 공판이 오는 11월 6일로 연기됐다. 왕진진은 지난해 A교수에게 10억 원대 중국 도자기를 넘기겠다며 1억 원을 챙긴 혐의와 더불어 B씨 소유의 외제차를 가져가 이를 담보로 5000만원을 챙긴 뒤 차량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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