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8.10.17 13:59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다양한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펀드셀렉션이 출시 1여년만에 설정액 1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펀드는 지난해 9월 국내 최초 사모펀드 투자 공모재간접펀드로 설정돼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날까지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은 2.87%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3.06%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한 것이다. 설정 이후 수익률도 8%를 웃돌아 시장 변동성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편입 대상펀드는 국내 설정된 운용규모 300억원 이상, 설정 된지 1년 이상 된 헤지펀드 가운데 정량·정성평가와 실사를 거쳐 선별된다. 이후 투자전략별 배분과 리스크관리 원칙에 따라 최종 포트폴리오가 구성된다. 편입펀드는 집중도를 높이고 투자전략은 롱숏, 채권차익거래, 메자닌, 이벤트 드리븐 등으로 다변화해 변동성 높은 시장 상황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리한다. 위험요인이 감지되거나 전략배분 조정이 필요한 경우 리밸런싱(자산 편입비중 재조정)을 진행한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글로벌 국가배분, 자산군별 배분에서 섹터 배분까지 다양한 유형의 공·사모 펀드에 대한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글로벌 재간접 헤지펀드를 운용하며 다양한 펀드평가 툴을 구축하는 등 경쟁력 있는 사모펀드 투자 유니버스를 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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