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0.17 14:15
(사진=바른미래당 홈페이지(좌·하태경), 자유한국당 홈페이지(우·전원책))
(사진=바른미래당 홈페이지(좌·하태경), 자유한국당 홈페이지(우·전원책))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자유한국당을 향해 “일베와 대통합 선언하라”로 말했다.

하 의원은 17일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전원책 변호사가 추진하는 보수대통합 정체는 극우대통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전원책 조강특위에 대해서 한 말씀드리겠다”며 “전원책 변호사에게 감사 말씀 드린다. 전원책 변호사가 추진하는 보수대통합의 정체가 극우대통합이라는 사실이 명확해졌다. 태극기부대는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는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어 “태극기부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결정한 헌법재판소 결정을 부정하고 헌법재판소를 해체하라고 했던 집단”이라면서 “보수의 핵심가치는 헌법이고 법치주의다. 헌법을 부정하는 세력과 함께하겠다는 것은 명백한 극우대통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왕 태극기부대와 극우대통합을 선언한 김에 태극기부대와 이란성 쌍둥이인 일베와도 대통합하겠다고 선언하시길 바란다. 그러면 한국당과 태극기부대, 일베의 완벽한 극우 대통합이 성사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전원책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은 지난 15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태극기 부대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가장 열렬한 지지자였던 그룹"이라며 "앞으로 (그들을) 보수 세력에서 제외할 것이냐? 그건 아니다. 그 분들을 극우라고 하는데 극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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