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8.10.17 16:04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발달성고관절이형성증(선천성 고관절탈구)은 태어날 때 대퇴골두가 빠진 상태를 말한다. 일찍 진단하면 간단히 치료되지만 간과하면 한쪽 다리가 짧아지는 등 평생 후회하는 질환이다. 특히 막 출생한 신생아의 고관절 탈구는 외견상 진단이 어려워 치료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한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12일 대전에서 연수교육을 개최하고, 발달성고관절이형성증(DDH) 초음파 진단실습용 phantom(생체측정 모형)국내 최초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과 전문병원 인증 TF팀을 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아동병원협회는 발달성고관절이형성증을 조기발견 및 치료할 수 있도록 미국 의료초음파교육전문회사(SDMS)와 연계된 한국의료초음파연구원과 업무협정(MOU)을 체결했다. 특히 영국이나 호주처럼 앞으로 대한소아과학회, 대한소아정형외과학회과 함께 ‘DDH 국가 진단 가이드라인’ 제정도 준비해나가기로 했다.

아동병원협회 박양동 회장은 “전문병원 인증 과정 중 가장 큰 난제인 감염전담의 및 간호사 규정은 겸임할 수 있도록 완화했다”며 “전문병원 진입을 위한 테스크 포스팀을 구성, 실무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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