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6.01.27 11:28

한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간 협력 증진을 위한 국제기구인 한-아세안센터가 라오스와 캄보디아에 투자 및 시장조사단을 파견한다고 27일 밝혔다.

한-아세안센터는 라오스 기획투자부, 캄보디아 개발위원회와 협력하여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라오스,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캄보디아에 각각 투자 및 시장조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국내 유명 식품 및 제조업체 관계자 15여명으로 구성된 투자 및 시장 조사단은 라오스와 캄보디아의 농산품 및 식품가공, 농업개발 분야 투자 환경을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에 산업 시찰을 진행한다. 라오스에서는 ▲대표 맥주 생산 기업인 비어라오 ▲세이세따 경제특구 ▲라오스에 진출한 대표적 한국 기업 코라오(KoLAO) ▲세계 최대 식품 및 사료 전문 기업 샤로헨 폭핸드(CP) 방문한다. 캄보디아에서는 ▲프놈펜 특별경제구역 ▲바이오 에탄올 생산 기업 ▲제분 기업 ▲CP 양돈 농장을 방문한다.

이와 함께 라오스와 캄보디아의 투자 환경에 대한 우리 기업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29일 라오스, 다음달 2일에는 캄보디아에서 농산품 및 식품가공 농업개발 분야 투자 진흥 포럼을 개최한다. 

또 투자시장조사단은 현지 기업 및 정부 기관 관계자와의 1:1 비즈니스 미팅과 이미 진출한 한국 기업 및 현지 전문가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 정보를 획득하고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라오스와 캄보디아는 7% 대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팽창하는 내수 시장, 젊은 노동력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국가”라며 “양국이 특히 농식품 분야에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 및 시장조사단 파견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더욱 활발해지는 계기가 마련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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