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0.17 17:56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 & 가시성 높은 2019년 외형 성장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7일 LG이노텍에 대해 주가 흐름을 좌우할 변수가 있음에도 여전히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전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6.0% 늘어난 2조4300억원, 영업이익은 134.3% 증가한 131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기종 영업이익 추정치 대비 6.1%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북미거래선향 카메라 모듈 공급이 본격화된 가운데 전년 대비 3D센싱 모듈의 초도 양산 수율이 높아졌고, 전년대비 신규 아이폰 양산 일정이 앞당겨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고의영 연구원은 “아이폰XR 출시 이후부터는 실적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며 “아이폰XS 시리즈 모델 수요가 높을수록 LG이노텍 수익이 늘어나는데 4분기부터 아이폰XR과 아이폰XS 시리즈 사이의 생산량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아이폰XS 시리즈 모델의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견조하다면 큰 영향이 없겠으나 아이폰XR 위주의 생산이 전개되면 주가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며 “다만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까지 북미 거래선의 트리플 카메라 채용과 3D 센싱 모듈 침투 확대로 외형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저가 매수가 가능한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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