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10.18 09:47
(사진=서울시)
제기1동 경동미주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준공 40년이 넘은 동대문구 경동미주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13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동대문구 제기1 경동미주아파트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심의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아파트는 제기동 896-68번지 일대(9362.7㎡)에 1977년 준공된 노후아파트로 제기역(1호선)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경동미주아파트는 그동안 노후·불량 공동주택으로 주거생활의 불편함뿐만 아니라 주변 도시 및 주거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조합은 지상 12층, 228가구 단지를 용적률 299.72%를 적용해 최고 35층, 356가구(소형 37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계획을 추진했다.

경동미주아파트는 지난 2012년 정비구역에 지정됐지만 추진위원회 측의 용적률 상향과 이에 따른 기부채납 문제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조합은 단지 북측에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보차혼용통로와 단지 내부 소공원을 폐지하는 내용의 정비계획 변경안을 제출했고 서울시를 이를 조건부로 수용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건축계획안은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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