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8.10.18 15:00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사진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사진제공=KB국민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전체 상거래에서 온라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나, 입점 중소판매업자는 물품대금 수취 및 지급 등 금융관련 부분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KB국민은행이 이러한 금융환경 개선을 목표로 실질적 금융지원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KB국민은행은 18일 여의도본점에서 위메프, SGI서울보증과 함께 ‘위메프 온라인쇼핑몰에 입점해 있는 중·소판매업자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인 국민은행장, 박은상 위메프 대표, 김상택 SGI서울보증 대표가 참석했다. 더불어 이상제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도 참석해 중소기업과 영세사업자를 위한 생산적 금융 확대 지원을 축하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3사는 온라인쇼핑몰 입점 중·소판매업자가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비대면 금융상품 개발을 상호 협력해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국민은행은 중소판매업자의 선정산(대출) 전 과정을 PC 및 모바일로 진행할 수 있는 비대면 정산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소판매업자는 현금유동성 조기 확보로 원활한 재고 관리 및 금융비용 절감과 함께 정산플랫폼을 통한 업무 편의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민은행은 올해 초 온라인플랫폼에 입점해 상품을 판매 중인 중·소판매업자에 대한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공급망금융(Supply Chain Finance) 애자일(Agile) 조직을 신설한 바 있다. 또한 하반기에는 공급망금융을 포함한 Transaction Banking 팀을 신설해 기업자금관리서비스(CMS)를 기반으로 한 기업금융 종합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타 온라인쇼핑몰 입점 중소판매업자도 금융지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휴 쇼핑몰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공급망금융 활성화를 통해 온라인쇼핑몰 및 중·소판매업자 모두와 상생할 수 있는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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