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민영빈 기자
  • 입력 2018.10.18 10:56

“우울증·정신질환·심신미약으로 처벌 약해져선 안돼” 의견 일치

오창석 인스타그램(위)과 김용준 인스타그램. (사진=오창석/김용준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뉴스웍스=민영빈 기자] 배우 오창석(36)과 그룹 SG 워너비의 김용준(34)이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해달라는 글을 SNS에 올려 피의자 처벌 강화와 관심을 촉구했다.

오창석은 17일 자신의 SNS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강서구 피시방 살인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청원 글을 캡처해 올렸다. 그는 “제 친구 사촌동생이 하늘나라로 가게 됐다”며 “부디 여러분들의 서명으로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피의자가 올바른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 프로필란 사이트 링크를 걸어놓았다. 읽어봐달라”고 전했다.

이날 김용준도 해당 청와대 국민청원 글을 캡처한 화면과 페이지 주소를 자신의 SNS에 남겼다. 그는 “한참 꿈 많은 젊은 친구에게 어떻게 이런 끔찍한 일이”라며 “이 사건 피해자가 제 지인의 사촌동생이다. 다시는 그 누구도 이런 억울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현재 해당 청원 글은 글이 올라온 지 하루 만에 24만 명을 넘긴 상태다. 네티즌들은 청원 동의를 표하면서 “강력처벌을 원한다”, “언제까지 우울증, 정신질환, 심신미약으로 처벌이 약해질거냐”, “엄벌을 내려달라”, “형뿐만 아니라 동생도 책임을 묻고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 “범인 두 명 신상 공개해라”, “강서경찰서도 비리가 있는 것 같다. 따로 조사가 필요하다”, “심신미약이 무슨 벼슬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4일 강서구에 위치한 한 PC방에서 A씨(21)가 흉기에 수차례 찔려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손님으로 PC방을 찾은 B씨(30)는 다른 손님이 남긴 음식물을 자리에서 치워달라는 요구를 하다가 A씨와 말다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말다툼 뒤 PC방을 나가 흉기를 갖고 돌아와 PC방 입구에서 A씨를 30차례 찔러 살해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이날 오전 11시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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