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10.18 10:54
(사진=LH)
(사진=LH)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파주운정신도시 공동주택용지 1필지(A13블록)를 후분양 조건 우선순위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는 후분양 우선순위 공급대상 토지 중 최초로 분양하는 토지다. 건축 공정률이 60%에 도달한 후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업체에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용적률 190%에 최고층수 25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며 총 1778가구를 수용할 수 있다. 공급가격은 1745억원으로 추첨방식이다.

주택평형 60㎡ 이하, 60~85㎡ 이하인 중소평 평형 중심의 대단지다. 기반시설이 대부분 갖춰져 있는 운정1·2지구와 가깝고 주도로로 진출입이 용이해 건설업체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운정신도시는 일산에서 2㎞, 서울에서 20㎞ 남짓 떨어진 수도권 서북권의 거점 신도시다. 운정3지구와 교하지구를 포함하면 약 1866만㎡ 규모로 일산신도시의 1.2배에 달하고 분당신도시와 맞먹는 규모인 약 25만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교통여건은 제2자유로를 이용하면 서울 상암까지 20분 내에 이동할 수 있으며 GTX A노선이 개통하면 서울역까지 10분대, 삼성역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 여건이 개선될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과 SRT의 연장 추진도 운정신도시에 큰 호재다.

지난해 말까지 일부 미매각 상태였던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와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도시지원시설용지가 올 봄 완판됐고 장기간 미매각 상태였던 주상복합용지도 매각됐다.

또 올해 공급한 운정3지구 공동주택용지도 높은 경쟁률로 매각된 바 있어 이번 공동주택용지 공급에 대한 건설업계의 관심도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공급일정은 다음달 13일 1순위 신청접수 및 추첨, 16일 2순위 신청접수 및 추첨이다. 같은달 22일부터 이틀간 계약체결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1순위 건축공정이 60%에 도달한 후에 입주자를 모집할 주택건설사업등록업체, 2순위 주택건설사업등록업체이다.

대금납부조건은 3년 유이자 분할납부 조건이며, 1순위인 후분양 건설사의 경우 계약일부터 중도금 1회차 납부일까지 18개월의 거치기간을 주는 혜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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