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0.18 11:03
(사진=LA다저스 페이스북)
(사진=LA다저스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류현진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다저스가 2018 월드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LA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5차전에서 선발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에 힘입어 밀워키 브루어스를 5-2로 꺾었다. LA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성적 3승 2패로 앞서가며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선취점은 밀워키의 몫이었다. 밀워키는 8번타자 아르시아의 좌전안타에 이어 9번 우드러프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1번타자 케인이 적시타를 쳐내 1-0으로 리드했다. 

그러나 5회말 반격에 나선 LA다저스는 6번 테일러의 내야안타에 이은 상대실책으로 얻어진 1사 2루의 찬스에서 8번 반스의 중전안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6회도 먼치와 푸이그의 타점이 이어지며 3-1로 리드를 잡은 뒤, 7회 터너와 피더슨의 적시타로 5-1까지 점수차를 벌였다.

밀워키는 9회 그랜더슨의 적시타로 한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LA다저스의 선발투수였던 커쇼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9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지난 1차전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반면, 밀워키 선발 웨이드 마일리는 단 한 타자도 처리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진귀한 풍경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사진=LA다저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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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류현진은 20일 밀워키의 홈구장인 밀러 파크에서 열리는 NLCS 6차전 선발투수로 확정됐다. 류현진이 이날 승리투수가 되며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끌 게 되면 생애 첫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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