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0.18 13:37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 최종범 (사진=OBS 캡처)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 최종범 (사진=O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가수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 최종범이 경찰에 출석해 비공개 대질조사를 받았다.

1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 최종범을 소환했고, 두 사람은 대질 과정을 거쳐 각자의 증언에 대한 신빙성을 입증했다. 구하라와 최종범은 4시간 반 정도 조사를 받은 뒤 각각 시간차를 두고 경찰서를 나섰다.

최종범은 취재진의 '무슨 이야기를 했나', '서로 합의점은 찾았나', 화해 가능성은 있나'는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남기고 떠났다. 구하라도 빠르게 주차장으로 나와 경찰서를 벗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방어권과 관련된 내용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9월 13일 최종범은 구하라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고 두 사람은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이후 구하라는 지난 9월 27일 동영상으로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최종범을 상대로 강요, 협박, 성폭력 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다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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