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0.18 15:24

임종택 단장도 사의…이숭용 타격코치 신임 단장에

(사진=KT위즈 구단 홈페이지)
(사진=KT위즈 구단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프로야구 KT위즈 구단의 김진욱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또한 임종택 단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김 감독은 계약기간이 내년 시즌까지이나 성적부진의 이유로 사퇴의사를 밝혔다.

KT위즈 구단은 18일 보도자료는 통해 "김진욱 감독이 정규 시즌 종료 후 사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김 감독은 기술자문을 맡아 향후 팀 발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KT위즈는 지난 2015년 시즌 1군 무대에 들어선 뒤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으며, 올 시즌은 9위로 마감했다.

구단은 또 사의를 표명한 임종택 단장의 후임에 이숭용 타격 코치를 선임했다.  

구단은 이 단장의 선임 이유로 "팀 체질을 개선하고 체계적이고 전문성 있는 육성과 운영 시스템 정착을 위해, 창단 이후 처음으로 야구인 출신인 이숭용 단장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이 신임단장은 “팀에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단장을 맡게 되어 영광스러우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KT가 강팀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육성 시스템과 KT만의 팀 컬러를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진욱 감독이 사퇴함에 따라 후임 감독이 누가될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우승청부사'로 불리는 김경문 감독 등이 KT의 차기 감독후보로 점쳐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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