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0.18 15:45

뮤온라인 H5 한국시장 론칭 임박. But, 다수 중국 일정 연기는 감안 필요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8일 웹젠에 대해 4분기 뮤 IP(지적재산권) 기반 다수 신작들을 중국에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판호 문제로 일정이 잠정 연기됐다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웹젠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3% 증가한 652억원, 영업이익은 48% 늘어난 19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지난 분기보다는 개선됐지만, 시장 기대치를 대폭 밑도는 수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성종화 연구원은 “3분기 실적추정치를 하향한 이유로는 지난 6월 론칭한 뮤오리진2 국내 매출, 전민기적 중국 로열티 매출, 기적MU:각성 중국 로열티 매출 등이 전망치 대비 미달 수준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국내 뮤오리진2 흥행의 경우 당초 3분기 일평균 매출 5억원 가량을 예상했으나, 최근 국내시장 매출순위 상위권 모바일게임들의 일평균 매출 규모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4억5000만원 정도로 매출 추정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주요 신작들의 중국 출시일정이 판호 문제로 잠정 연기된 상태”라며 “중국 정부가 5월 이후 중국 현지게임까지 포함한 모든 게임에 대해 판호 규제를 강화한 점을 감안해 실적 전망치를 낮췄다”고 지적했다.

그는 “뮤온라인 H5의 국내 출시가 10월말에서 11월초로 임박한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다만, 다수의 뮤 IP 기반 신작들의 중국 론칭일정이 판호 문제로 잠정 연기되고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웹젠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 모멘텀은 뮤 IP 기반 주요 신작들이 중국 시장에서 판호를 획득하는 시점에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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