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0.18 16:38
(사진=바른미래당 홈페이지(좌·김수민), 탁현민 페이스북(중), 강용석 페이스북(우))
(사진=바른미래당 홈페이지(좌·김수민), JTBC방송화면 캡쳐(중·탁현민), 강용석 페이스북(우))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바른미래당이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오늘, 설악산에 첫눈이 내렸다. 청와대는 약속대로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을 놓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입에 담기조차 힘든 여성 비하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부적절한 인사를 청와대가 계속 품고 있다는 것은 여성정책 포기 선언이나 다름 없었다"면서 "수많은 여성들과 성폭력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닫고 눈을 감은 탁현민 행정관은 그간 청와대의 보호 하에 버티느라 참 수고하셨다는 말씀드린다. 첫눈이 온 오늘, 탁 행정관의 표현처럼, '쿨'한 청와대 인사명령을 기다려본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강용석 변호사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첫눈이 오면 그 사람 생각이 나네"라면서 탁 행정관을 거론했다.

한편, 탁 행정관은 지난 6월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가을에 남북 정상회담 등 중요 행사가 많다. 그때까지만이라도 일을 해달라"며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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