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8.10.21 12:0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글로벌프론티어사업 성과발표회‘를 엘타워 5층 메리골드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성과발표회는 세계최고 원천기술 확보를 지향하는 글로벌프론티어연구단의 연구 성과를 홍보·전시함과 동시에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련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에 소개되는 멀티스케일 에너지시스템 연구단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은 실리콘태양전지에 비해 저렴하면서 효율이 높은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이다. 연구단은 미국에너지부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 세계최고 공인 에너지효율기록을 2013년 이후 5회 연속 갱신할 정도로 전 세계 관련 연구를 선도하며 원천특허를 확보하였고, 2016년 프런티어에너지솔루션을 창업하여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노기반 소프트일렉트로닉스 연구단의 ‘고순도 반도체 탄소나노튜브(CNT) 대량 분리 및 맞춤형 반도체 잉크 기술’은 복잡한 공정 없이 손쉽게 반도체 CNT만을 대량 분리하는 공정을 개발했다. 트랜지스터, 유해가스 검출용 가스센서, 무인차용 적외선센서, 알츠하이머 조기진단용 바이오센서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2016년 1월 나노웨어러블을 창업하여 현재 관련소재를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다차원 스마트 IT 융합시스템 연구단의 ‘실시간 휴대용 고해상도 근적외선 뇌 영상장치‘는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에 버금가는 높은 해상도(4㎜×4㎜)를 보유하면서도 5만달러 이하로 저렴한 실시간 휴대용 근적외선 뇌 영상장치개발 기술이다. 기존 CT, MRI 등 고정식으로 운용하여 이동이 어려운 장비와 달리, 500g이하로 휴대가 가능해 병원이 아닌 일상생활 중에도 실시간 진단이 가능하다.

지능형 바이오시스템 설계 및 합성 연구단의 ‘고기능 생리활성 물질 진세노사이드 대량생산'은 유전체 합성 기술을 활용하여 고기능 생리활성 물질인 진세노사이드를 100분의 1의 단가로 생합성하는 기술이다. 생합성한 진세노사이드의 항노화, 치매예방, 항간암, 혈관조절 등 다양한 효능을 검증하고 원천특허를 확보했으며, 대량생산을 통해 신산업 창출 및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의 대표기술인 마이크로 LED 전사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지닌다. 높이 편차가 존재하는 다수의 LED에 동일한 접촉압력을 가할 수 있는 메타물질을 이용하여 소자들 간의 오차를 줄이고 균일성을 높여 마이크로 LED를 분당 60 mm 속도로 4인치 영역에 전사할 수 있다.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OLED 디스플레이 이후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성과발표회를 통해 글로벌프론티어연구단의 완성도 높은 우수한 연구 성과들이 관련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창업기회를 높여 국가경쟁력을 강화 하고 나아가 일자리 창출과도 연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