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8.10.19 11:40
오스틴 스콧 밀러 아프칸 주둔 미사령관 (사진=오스틴 스콧 밀러 페이스북)
오스틴 스콧 밀러 아프칸 주둔 미사령관 (사진=오스틴 스콧 밀러 페이스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령관이 참석한 회의에서 총격이 발생해 아프간 지방경찰청장 등 최소 3명이 사망했다. 다행히 미군 사령관은 다치지 않았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아프간 남동부 칸다하르주의 주지사 공관에서 열린 관계자 회의 도중 주지사의 경호원 중 한 명이 회의 참석자를 상대로 총격을 가했다.

이로 인해 압둘 라지크 주 경찰총장, 주 정보국장, 기자 한 명 등 3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또 주지사, 미군 3명 등 10여명이 부상했다. 주지사의 상태는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콧 밀러 미군사령관은 재빨리 피해 다치지 않았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아프간 반군 탈레반은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며 "밀러 사령관과 라지크 경찰총장이 타깃이었다"고 밝혔다.

아프간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테러가 빈발하는 등 치안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다. 오는 20일 진행되는 아프간 하원 총선에서는 249명의 의원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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