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0.19 10:57
(사진=정두언(좌), 전원책(중), 유시민(우) SNS)
(사진=정두언(좌), 전원책(중), 유시민(우) SNS)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정두언 전 의원이 전원책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에 대해 “좌충우돌 우왕좌왕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인적쇄신)은 종쳤다”며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정 전 의원은 또 최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취임한 유시민 이사장에 대해서는 “대권의 유혹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원책 변호사는 (인적쇄신과 관련해) 이미 결론을 냈다. ‘박근혜 탄핵 과정은 졸속이고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며 “이 분(전원책)이 무슨 얘기하는지 저도 헷갈린다. 좌충우돌 우왕좌왕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지금 자유한국당의 주축은 태극기 부대다. 이렇게 강경 보수적인 입장을 계속 고수하면 자유한국당 쇄신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정 전 의원은 이어 “자유한국당은 퇴행하고 있다. 이미 이거(인적쇄신)는 끝났다고 본다”면서 “ 제가 볼 때는 종 쳤다”고 꼬집었다.

정 전 의원은 또 전 변호사의 ‘출마를 안하겠다’는 말에 대해 “거꾸로 얘기한 것이다. 본인이 정치를 하고 싶다는 것을 내비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신임이사장과 관련해서는 “유시민 작가의 정치를 떠난 이유 등을 들어보면 진정성이 있다”면서도 “그런데 ‘대권 앞에 장사 없다’는 얘기는 다시 풀어 쓰면 대권의 유혹을 이길 수 있는 장사는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를 들어서 대권 시즌에 들어갔는데 유시민 작가가 압도적인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면 안한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며 “본인이 할 것이다. 결국 막판에 가면 굉장히 뜰 것이다. 그래서 저는 복귀한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일부에서 제기된 국무총리설에 대해서는 “국무총리는 대권으로 가는 무덤이다. 그건 안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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