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8.10.19 11:34
이재은 수원시정연구원 원장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정연구원(원장 이재은)은 17일 '국민총행복과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이비스호텔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시민, 관련분야 전문가, 공직자, 시민단체‧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환영사에서 국민의 행복과 관련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경제적 성장이 아니라, 사회 시스템을 시민행복의 관점에서 새롭게 개조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또 모두가 행복한 도시는 '사람중심의 도시'를 만드는 것에서 시작해야 하고 행복도시의 시작은 '깨어있는 지방정부의 열린 생각과 실행의지' 임을 재차 강조했다.

첫 번째 사례발표자로 나선 첸초 부탄 국민총행복위원회 기획국장은 '부탄의 국민총행복 정책'을 주제로 국민총행복 정책의 유래,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사회․경제적 발전, 환경보존, 문화보존 및 발전, 굿 거버넌스의 4대 국민총행복 요소를 설명했다.

두 번째 사례발표자인 페브리스 머틴 OECD 통계부 선임연구원은 'OECD 지역웰빙 지표'라는 주제로 OECD에서 추구하고 있는 행복정책 방향 및 사례를 발표했다.

세 번째 사례발표자인 이가리 히로미 세이가쿠인대학 특임교수는 '일본 아라카와구 총행복도 향상 정책 사례'애해 설명했고 네 번째 사례발표자인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행복을 정책으로, 종로행복드림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종로구의 행복 정책사례를 발표했다.

수원시정연구원 이재은 원장이 좌장으로 진행한 종합토론에는 이지훈 국민총행복전환포럼 운영위원장, 송창석 수원시정연구원 기획조정본부장이 참여해 행복정책에 대한 심도 깊은 토의가 이뤄졌다.

이재은 원장은 "물질적 성장과 도시팽창이 지속되어왔음에도 왜 시민들은 더 행복해지지 않는가를 고민해온 수원시는 2010년부터 사람을 중시하는 '인간도시'를 만들려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사람중심 더 큰 수원의 완성'을 지향하는 수원시에서 '시민이 행복한 수원'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를 함께 고민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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