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0.19 14:11
'빅 포레스트' 최희서 (사진=방송캡처)
'빅 포레스트' 최희서 (사진=방송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최희서의 반전 매력에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연출 박수원, 극본 곽경윤 김현희 안용진, 각색 배세영)에서 시크한 조선족 싱글맘 임청아 역을 맡은 배우 최희서가 6화에서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사채업자인 상훈(정상훈 분)은 딸 보배(주예림 분)와 청아(최희서 분)의 아들 대한이를 포함한 유치원 아이들에게 학부모 직업체험으로 일터를 공개해야하는 위기에 처한다. 절대 사채업자임을 밝힐 수 없는 상훈은 우열곡절 끝에 직원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하며 은행원으로 속이는 것에 성공한다.

지난주 히치하이킹 진상커플 퇴치 사건으로 상훈과 더욱 가까워진 청아는 상훈에게 차를 대접하고 책을 선물하는 호의를 베풀고 이어 함께 스트레스 해소 차 노래방을 가게 되는데, 내내 얌전하던 청아는 상훈이 자리를 비우자 방탄소년단의 ‘상남자’를 격한 안무와 함께 부르는 반전을 선보인다.

청아는 이 모습을 상훈에게 들켜버리지만 상훈은 그런 청아가 더욱 귀엽기만 하고, 둘은 2차로 술을 마시러 가게 된다. 하지만 술집에서 채무자 동엽(신동엽 분)을 우연히 만나 억지로 합석하게 되는데, 둘의 썸을 감지한 동엽은 상훈이 은행원이 아님을 은근슬쩍 약올린다. 하지만 동엽은 상훈이 사채업자라는 사실을 폭로해 버리고, 상훈은 다시 한 번 위기상황에 놓이게 된다. 동엽의 폭로로 앞으로 이들의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쫄깃하게 만들며 극은 끝이난다.

특히 최희서가 상훈 몰래 춤추며 부른 방탄소년단의 ‘상남자’는 예상치못한 반전을 주며 말 그대로 ‘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했다. 그녀의 진지하고도 박력있는 춤솜씨는 ‘반전미’를 더욱 돋보이게 해 웃음포인트를 증가시켰다.

평소 시크하고 조용한 캐릭터와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최희서는 정극을 넘어 코믹연기까지도 완벽히 소화, 도화지같은 배우임을 입증했다. 또한 상훈, 동엽과의 술자리에서는 평소 무표정하고 시크하던 모습과 달리 술에 취해 웃음과 말이 많아지는 등 사랑스러운 면까지 보이며 시청자들을 ‘청아 홀릭’으로 만들었다.

한편, tvN ‘빅 포레스트’는 드라마와 시트콤의 매력을 동시에 담은 시리즈물로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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