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8.10.19 14:59
가정용 AI 헬스트레이너의 원리 (그림=KDDI종합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가정용 AI 헬스트레이너의 원리 (그림=KDDI종합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인공지능을 이용한 ‘헬스트레이너 애플리케이션’이 선보였다.

일본의 인공지능(AI) 전문기업인 KDDI종합연구소(사이타마현 소재)는 최근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트레이닝 동작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자세를 바로잡아주는 소프트웨어 ‘가정용 행동인식 AI'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앱은 근력운동을 하는 영상으로 골격간 각도의 시계열 변화를 분석해 잘못된 자세를 교정해준다. 예컨대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자신을 촬영하면서 근력운동을 하면 “허벅지를 바닥과 수평이 되도록 무릎 각도를 더 구부리세요“라며 교정해준다. 현재 31종류의 트레이닝 동작에 따라 두 세 종류의 교정 어드바이스를 준비했다.

이 가정용 행동인식 AI의 특징은 센서를 달지 않고서도 단안 카메라만으로 움직이는 자세를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18개 부위의 골격 정보를 심층학습으로 추출·보정해 골격간의 각도나 비율 등의 시계열 변화를 인식한다.

스쿼트를 실시할 때 회수 뿐 아니라, 무릎 각도가 역치 이상 휘어져 있는지, 무릎이 발끝보다 앞에 나와 있지 않은지를 체크해 AI가 트레이너처럼 교정자세를 음성이나 영상으로 알려준다는 것이다.

KDDI 종합연구소는 이 앱을 사용하면 스포츠센터에 굳이 가지 않아도 가정에서 AI코치에 따라 운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용화 목표는 2019년도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