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민영빈 기자
  • 입력 2018.10.20 06:30

[뉴스웍스=민영빈 기자] 예스24 10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백세희 작가의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가 3주째 1위 자리를 지키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기분부전장애(가벼운 우울증상이 지속되는 상태)를 가진 저자와 정신과 전문의와의 12주 간 대화를 담았다. 

뒤이어 설민석 한국사 강사의 어린이 역사 만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8’은 전 주 대비 열 한 계단 껑충 뛰어올라 2위에 등극했고, 또 다른 학습만화 ‘마법천자문 43’은 4위로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일본 추리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3위 자리를 지켰다.

tvN 예능 프로그램 미디어셀러들이 강세를 보였다. tvN 예능 ‘알쓸신잡’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열두 발자국’은 세계단 상승해 6위를 기록했다. 또 다른 tvN 예능 프로그램인 ‘어쩌다 어른’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손경이 성교육 강사의 신간 ‘움츠러들지 않고 용기있게 딸 성교육 하는 법’은 새롭게 5위에 이름을 올렸고, 신간의 인기에 힘입어 전작 ‘당황하지 않고 웃으면서 아들 성교육 하는 법’도 9위를 차지하며 순위권에 다시 얼굴을 내밀었다.

‘미움받을 용기’로 150만 독자를 사로잡은 기시미 이치로의 신간 ‘마흔에게’는 새롭게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람을 만날수록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 도서 ‘오해하지 않는 연습, 오해받지 않을 권리’는 15위로 순위권에 처음 진입했다. ‘사피엔스’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유발 하라리의 신작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은 세 계단 내려간 8위에 머물렀다. 유시민 작가의 ‘역사의 역사’는 전 주 보다 다섯 계단 떨어져 11위에 자리 잡았고, 바쁜 직장인들이 퇴근길 30분 동안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문학 교양서 ‘퇴근길 인문학 수업: 멈춤’은 일곱 계단 내려간 14위에 위치했다. 

이 가운데, 에세이는 순위권에 대거 포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캐릭터 에세이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와 성찰 에세이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는 각각 16위, 19위로 순위권에 재진입했다. 외상외과 의사 이국종 교수가 묘사한 생과 사의 경계에 놓인 중증외상센터를 담은 ‘골든아워’ 1편은 전 주 대비 세 계단 내려간 7위를, 2편은 네 계단 떨어진 12위를 기록했다. 

현대인을 위한 위로와 조언이 담긴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와 특유의 입담과 재치를 살려 헌법을 유쾌하게 풀어낸 방송인 김제동의 ‘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는 두 계단씩 내려가 각각 13위, 17위에 머물렀다. 고영성, 신영준 두 저자가 쓴 성장 에세이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는 여섯 계단 떨어진 18위를 차지했다.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 양장 특별판은 한 계단 내련간 20위다.

전자책 순위에서는 미국 SF 작가 닐 스티븐슨의 소설 ‘세븐이브스’가 새롭게 1위에 등극했다.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로 유명세를 얻은 김신회 작가의 에세이 ‘아무것도 안 해도 아무렇지 않구나’는 2위를 기록했다. 백세희 작가의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3위를 차지하며 전자책에서도 인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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