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0.20 17:01
나눔로또 2등 2장 당첨자의 후기글이 눈길을 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나눔로또 2등 2장 당첨자의 후기글이 눈길을 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오늘(20일) 나눔로또 제829회차 추첨일을 맞아 행운의 번호와 당첨자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한 당첨자의 후기글이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한 유명 로또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2등 2매 당첨금 인증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얼마전에 부부 당첨자가 나오길래 나도 2장씩 구입했다. 같은 시간에 안사고 오전, 오후로 나눠서 구입했다"며 "그런데 정말 당첨이 됐다. 금액을 확인해보니 1억 3000만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가 제법 있는 편인데 퇴직하고 사업을 시작했다. 뭔가 잘 해보려다가 추가로 빚을 졌고 퇴직금으로 생활비와 대출금을 갚고 카드 돌려막기, 현금 서비스, 지인과 가족에 손을 빌리며 버텨왔는데 한계에 이르러 정말 죽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당장 돈이 없어 월세도 연체중이고 관리비도 못내서 어디로 또 이사를 가야하나 숨이 턱턱 막혀 다 내려놓고 싶은 심정이었는데 2등이라니 정말 기적이다.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전했다.

그는 "여러분들도 절대 포기하지 말라. 꼭 잘되기를 바란다"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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